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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이줴

룽 가문 아홉 남매의 장녀이자 적통의 둘째로, 당대 ‘무림 여성 제일 고수’라 불린 인물입니다

Soul walks a lakeside dock village, gameplay HUD vi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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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 가문 아홉 남매 가운데 장녀이자 적통에서 둘째입니다. 검술 재능이 매우 뛰어나 당시 ‘무림 여성 제일 고수’로 불렸으며, 무공 또한 ‘룽 가문 아홉 남매’ 가운데 가장 깊은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실력지상’을 믿는 강자 사고를 지녔고, 속내가 깊고 수단이 매서우며 계략에 능합니다. 절대적인 실력과 엄격한 수완으로 위엄을 세워 사람들을 복종시키는 방식을 썼으며, 자신의 방식만이 룽 가문을 더 멀리 이끌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은위를 함께 쓰고 너그럽게 처신하라’는 룽우와는 물과 기름처럼 맞섰습니다.

‘조직’ 12년, 흥룡장(興龍莊)에서 동생 룽우와 동귀어진했습니다.

룽이줴는 ‘룽 가문 아홉 남매’ 가운데 무학 재능이 가장 뛰어난 인물로, 자신의 금빛 검기를 다른 살기를 흡수할 수 있는 형태로 창조적으로 개량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검초 ‘한성검영(寒星劍影)’을 만들어 냈습니다.

한성검영

힘을 모아 강력한 흡인력을 지닌 검기 결정을 응집합니다. 이 결정은 살기에 대한 친화력이 유난히 강해, 룽이줴는 이것으로 주변에서 살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모든 물체를 끌어당길 수 있습니다. 동시에 자신의 일정 범위 안에 무수한 금빛 검기를 응집해 소용돌이 형태로 만들고, 끌려온 적들을 그 검기 소용돌이 속에서 갈아 버립니다.

가운데의 검기 결정이 더는 버티지 못하면, 룽이줴는 결정이 무너지는 순간 조작으로 그것을 무수한 평범한 금빛 검기로 분해해 전부 방출합니다. 그리하여 적을 밀어내는 동시에 다시 무수한 검기에 꿰뚫리게 합니다.

어린 시절

룽 가문 적통의 둘째인 룽이줴는 어릴 때부터 오직 강자만이 강자의 부귀와 영예를 누릴 수 있다는 도리를 따랐습니다.

그녀는 총명하고 무학의 재능과 조예가 뛰어났습니다. 그 재능은 같은 세대에서 방계 출신인 룽밍위에게만 조금 뒤졌을 뿐, 당시 무림 전체로 보면 견줄 자가 없었습니다. 덕분에 그녀는 ‘무림 제일의 여고수’라는 칭호를 얻었고, 많은 이들은 룽 가문의 상징인 룽씨 영패를 룽얼이 손에 넣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던 중 노가주 룽타이란의 다섯째 아들인 룽우가 태어났습니다.

룽우는 글을 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뛰어난 재능을 드러냈습니다. 무학의 조예는 아직 룽얼에 미치지 못했지만, 룽얼은 룽타이란이 룽우에게 쏟는 관심과 자원이 같은 세대의 다른 룽 가문 자제들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태도만으로도 룽타이란이 마음속으로 정한 후계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룽이줴는 개의치 않았습니다. 오직 실력만이 모든 것을 말해 주며, 가주의 자리는 진정한 강자에게만 주어진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변고

높이 오르는 길은 언제나 잔혹하고 고독합니다. 그리고 그 길을 멀리 걸을수록 사람은 점점 그 길을 닮아갑니다. 룽이줴는 그 점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죽음이 소리 없이 다가와 눈앞 한 뼘까지 이르렀을 때, 그녀도 두려움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여러 해를 따른 심복이 올린 과자 안에 사람 목숨을 앗아갈 맹독이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녀가 무심코 반 조각을 떼어 사랑하는 마스티프에게 먹이지 않았다면, 그대로 목숨을 잃었을 터였습니다.

독에 든 개가 발치에서 경련하며 울부짖었습니다.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그녀는 개의 목을 비틀어 끊었습니다.

방금 전까지 곁에 있던 생명이 그렇게 순식간에 손아귀에서 미끄러져 사라졌습니다. 이것이 그녀의 길이었습니다. 세상은 무정하니, 오직 매서움과 빠름만이 천지를 쥘 수 있습니다… 잔혹하고 고독하게.

마스티프를 묻던 때, 룽이줴는 룽싱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아홉째 막내동생이자 룽 가문 적통 가운데 무학 재능이 있으면서도 드러내려 하지 않는 이단아였습니다. 그의 표정이 너무 쉽게 읽혔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그 눈빛이 너무 익숙했기 때문일까요. 먹이를 구걸하던 마스티프의 눈에서 보았던 것과 닮아 있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그녀는 그에게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가문의 일에 대한 견해, 무예를 닦으며 얻은 깨달음, 그리고 앞날에 대한 원대한 포부였습니다.

정도의 맹주

룽 가문 적통 신세대의 제일 고수로서, 강한 실력은 룽밍위에 미치지 못했지만 룽이줴는 자신의 신분 덕에 룽 가문과 정도의 일을 논의할 때 룽밍위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곤 했습니다.

행동 방식에서도 인덕과 공정으로 강호인들의 지지를 얻은 룽우와 정반대였습니다. 룽이줴는 절대적인 실력과 매서운 수완으로 위엄을 세워 사람들을 따르게 했습니다. 그녀가 보기에 룽우처럼 인덕을 드러내고 위엄을 거두며 은혜를 널리 베풀고 징계를 적게 하는 방식은 지금의 룽 가문에 백해무익했습니다.

당시 무림에는 부패하고 보수적인 풍조가 퍼지기 시작해, 점점 더 많은 명문정파의 권력자들이 자리만 지키며 다른 뜻을 가진 이를 억눌렀습니다. 그런데 룽우는 끝까지 너그러운 처신 원칙을 고수했고, 룽이줴가 보기에는 그것이 룽 가문의 위신을 헛되이 깎아먹을 뿐 아니라, 존귀한 룽 가문에 그런 부패한 기운을 옮기고 강호의 자질구레한 일에 발목을 잡히게 한다고 여겼습니다.

그녀는 룽 가문 자신의 이익을 항상 첫자리에 두는 것만이 정도라고 믿었습니다. 결단력 있고 매서우며 꾀가 많고 판단이 날카로운 성격 덕분에, 그녀는 배포에 감복한 명문정파, 절대적 강자를 흠모하는 강호인, 룽 가문을 으뜸으로 여기는 가문 구성원을 대거 끌어들였습니다.

가문 내분

‘조직’ 10년, 노가주 룽타이란이 괴이하게 갑작스레 죽고 룽 가문 전체가 공포에 휩싸여 말들이 분분했습니다. 그때 룽우가 나서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밝혀 내고 가주 자리를 이어받겠다고 선언했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외택인 흥룡장으로 옮겨 살겠다고 했습니다. 그 뒤 룽이줴는 다섯째 동생이 ‘아버지를 암살한 것은 바로 자신’이라는 인상을 사람들 사이에 끊임없이 심고 있음을 분명히 느꼈습니다. 심지어 룽우 일파 가운데는 노가주의 죽음과 그녀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룽이줴는 물론 아버지를 해친 적이 없었지만, 룽우가 자신을 살해범으로 완전히 지목하기 전에 먼저 손을 써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조직’ 12년, 암마천보가 ‘조직’의 손에 멸망했습니다. 룽이줴는 ‘조직’의 다음 목표가 룽 가문임을 알았지만, 그때 룽 가문의 아홉 남매는 여러 파로 갈라져 있었습니다. 만약 ‘조직’이 쳐들어올 때 룽우 일파가 오히려 이 기회에 자신을 없애려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서 그녀는 ‘외적을 막으려면 먼저 안을 다스려야 한다’고 판단하고 룽우 일파부터 제거해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이를 위해 룽이줴는 안으로는 룽우와 오래 원한이 있던 넷째 동생 룽례(龍烈)와 줄곧 자신을 따르던 아홉째 룽싱을 모으고, 그동안 길러 온 사병까지 더했습니다. 밖으로는 ‘조직’과 결탁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룽우 일파를 먼저 뿌리 뽑기로 했습니다.

룽이줴의 안목은 대단히 매서웠습니다. 룽밍위의 실력이 초월적임을 아는 그녀는 ‘호랑이를 산 밖으로 유인하는’ 계책과 ‘나누어 무너뜨리는’ 계책을 택했습니다. 암마천보에 노가주 횡사의 진상에 대한 단서가 있다는 소문을 퍼뜨려 룽밍위나 룽우를 그곳으로 끌어들이고, 흥룡장이 룽우 일파의 본거지이므로 두 사람이 함께 마보 유적(魔堡遺蹟)으로 갈 수 없다는 점을 노린 것입니다. 룽이줴와 ‘조직’은 이미 마보 유적에 겹겹의 복병을 매복해 두고, 온 자들이 덫에 걸리는 동시에 군사를 끌어 흥룡장을 공격할 작정이었습니다.

과연 소문이 퍼진 뒤 룽밍위는 계략에 걸려 홀로 마보를 살피러 갔습니다. 룽이줴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룽례, 룽싱과 측근 사병을 이끌고 비 오는 밤 흥룡장을 찾아가, 이 기회에 룽우 부부를 단번에 없앨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나 계획을 모두 세웠고 당시 ‘룽 가문 제일의 고수’ 룽밍위가 흥룡장을 떠났음에도, 전투 중 룽우는 룽싱을 돌파구로 삼아 룽이줴의 약점을 찾아냈습니다. 한 시대를 빛낸 천재 룽이줴는 결국 흥룡장 대전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팬텀 블레이드 3

‘조직’ 38년, ‘오지’의 난이 다시 일어났고 ‘오지’의 사람들은 과거 무림 고수들의 의식을 다시 불러내 세상으로 되돌리려 했습니다. 그들의 손에서 룽이줴는 마침내 리무림에서 다시 깨어났습니다. 이번에는 한 걸음씩 치밀하게 나아가, 진정한 승리를 거머쥐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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